하지만 저는 이미 초회판 예약한지 어언 1개월째-_-



사실 제목은 훼이크. 본격적인 이야기는 전혀 상관없는 주제입니다.

아무래도 연말인지라 분위기도 그렇고 사장횽아가 엊그제 결혼을 해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사람들끼리 모여 한잔 했습니다. 술 마시는거보다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하는-이라고 주장합니다만 아무도 믿지 않는-_--저 역시 당연히 참석했지요. 그런데 일 마치고 모인 자리라 모두들 자리를 메꿨을 땐 자정이 넘었고-_- 다들 술보다 공복에 몸부림을 치게되더군요.  그렇게 묵묵한 순간의 식사시간을 끝마치고 코로나 한 병씩 붙잡고 이야기꽃을 피워가기 시작했습니다. 한 병이 두 병 되고 두 병이 세 병이 되다보니 말들이 많아지고 목소리도 높아지고-_- 그러다보니 평소엔 그냥 인사만 하던 애랑 얘기를 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평소에 좀 우울한 오오라를 풍겨서 그런지 유학생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말이 많아지면서...

"궁금한게 있는데요, 오빠. 한국 학교에는 정말 귀신 나와요?"
"호수에 사는 괴물 있잖아요, 그거 정말 있을까요? 근데 빅풋은 있겠죠?"
"오빠는 UFO 믿어요?"

생긴건 예쁘장한 츤데레-_- 같이 생겼으면서 이런 순진해야하달지 4차원스럽다고 해야할지 혼란스러운 질문을 퍼붓는데 제 정신은 이미 넉다운-_-;; 역시 세상엔 고수가 참 많네요. 이래서 세상 살기가 힘들다고 하나봐요.

그리고 이것 역시 화룡정점이라고 해야할지 사족이라고 해야할지 분간이 잘 안 되지만 대미를 장식했던건 여자 용변 자세 재연-_-;; 이런거 하지마!!!! 보는 내가 부끄러워!!!!!;;;;;;;; 근데 얘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쭉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참 거칠게 없는거 같기도 했습니다 ㄱ-; 도대체 ㅅㅁ이는 얘를 어떻게 상대했던걸까 생각하면 그 놈은 대범한 놈임이 틀림없다고 새삼 느껴집니다;

이번 주는 아직 잘 모르겠고 다음 주는 크리스마스 파티라는데.. 후......... 뭐, 일단 정신줄 꽉 붙들어잡고 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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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