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세대에 유행했던 컴퓨터 학원을 다니지 않았던 저는 페르시아 왕자를 좀 늦게 접했습니다. 486 컴퓨터가 집에 있었지만 숱하게 깔려있던 게임 중에서 페르시아 왕자는 없었으니까요. 아마 6학년 때 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모부께서 주워오신 286을 어떻게 주물럭거리다보니 부팅이 되고, 그 컴퓨터에 딸려왔던 5.25인치 플로피 디스켓을 뒤적이던 중 발견한게 페르시아 왕자였지요. 하지만 선천적으로 손이 느린 저에겐 절대 불침의 영역이었습니다. 이 나이가 되도록 레벨 1을 넘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던 차에 지인께 페르시아 왕자 17분 공략 영상이 있다는 귀뜸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하프 라이프를 1시간만에 밀어버린 인간이 있다는걸 떠올리곤 YouTube을 찾아 헤맸지요.
그리고는 10분짜리 공략 영상을 발견했습니다-_-; 이건 뭐; 제 수준에선 경악이라고 느껴지는군요. 세상이 넓고 넓다지만 뉴타입들도 많군요-_-;
요즘 플톡에서 놀다가 오랫만에 길게 글 좀 써보려니까 안 되네요 ㅎㅎ 여튼 영상 한 번 보시고 묵혀뒀던 페르시아 왕자를 꺼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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