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접속이 원활하지 않던 고모네 무선 공유기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사건의 경위[....]


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아침에 졸린 눈을 부비며 일하고 있는데 가게로 고모가 전화 하셨더군요. 갑자기-_- 인터넷이 안 된다는겁니다. 시간 좀 내서 고쳐달라고 하셨는데 그 날따라 묘하게 드문드문 바빠서 시간을 내지 못하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일요일입니다. 아침 일곱 시에 전화해서 좀 고쳐놓고 가라십니다. 미치겠습니다. 밤 11시까지 일하고 새벽 2시 넘어서 잠들었단 말입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었지만 식사 횟수가 두 배 이상이 되시는 분이니 일하기 전에 잠시 들러 보겠노라고 하고 다시 한 시간 자고 출발했습니다. 약 10분간 이리 저리 굴려 본 결과 특별히 문제가 되는건 없어 보였습니다. 적어도 모뎀과의 직접 연결로는 문제없이 작동하길래 그렇게 놔두고 일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13시간 일 하고 왔습니다[...]


대충 그렇게 사나흘 쓰셨는데 불편하셨던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또- 일곱 시에 전화 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저는 못 받았습니다. 그저께 시험 때문에 한 시간 밖에 못 자서 도무지 심신이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정확히 12시간 자니까 피로가 조금 풀리더군요. 지금도 반쯤 졸고 있습니다[...] 점심 먹고 출발했습니다.


여전히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일단 스파이웨어와 바이러스를 검사했습니다. 저는 전혀 겪어보지 못했지만 이런 것들이 방해를 하는 경우가 없잖아 있다는 말을 얼핏 들었기 때문입니다. 경악했습니다. 스파이웨어 100개, 바이러스 150개가 나오더군요-_-; 컴퓨터는 느리고 시간은 아까워서 전부 하나씩만-그나마 AV는 시작 영역 검사만 했습니다- 돌려본게 이 정도라니.


하지만 딱히 이게 문제가 아닌거 같았습니다. 여전히 라우터-라고 한국 계시는 분들에게 말 하니까 엄청 고가의 장비라고 생각하더군요. 아마 ip 공유기라고 부르는거 같았습니다-를 거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거 같았습니다. 라우터와의 직접 연결을 시도해봤습니다. 안 되더군요. 핑도 안 날아가더군요. 도무지 뭐가 문제인지 모를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럴 땐 닥치고 리셋 ㄱㄱ지요. 어전히 라우터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방바닥에 굴러다니는 상자를 뒤져보니 크로스 케이블로 추정되는 케이블이 발견되었습니다. 옳다쿠나, 바로 이 놈이야. 안 되면 내다 버리고 모른척 해야지,라고 중얼거리며 최후의 희망을 걸어 연결을 했습니다. 됐습니다. 라우터 세팅 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전부 기본 설정으로 리셋 되어있는 연결 방식 지정하는 곳에서 pppoe 설정을 해줬습니다. 모뎀과 라우터를 연결 시키고 무선으로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잘 됩니다. 아마 다른 컴퓨터들에서도 잘 될거 같습니다 . NDS도 잘 연결이 됩니다[...] 이제 끝인거 같습니다. 사례는 개뿔도 못 받았지만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그리고 집에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도대체 뭐가 문제였는지 모르겠네요. 왜 유선 연결로 라우터 셋팅 페이지에 못 들어갔었을까요.. 흠, 뭐 이젠 알 바 아니죠 ㅡ_-; 여튼 그렇게 이번 일은 마무리가 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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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iper